주식계좌를 만든건 몇 년 지났지만, 본격적으로 주식을 시작한건 작년 8월말이니까 이제 11개월 지났다!

 

처음 주식을 만들었을때, 일명 동전주라고 코스닥에서 잡주들을 사들여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에 혹해가지고

 

종목선택을 외주맡기고 기계적 매매만 했었다..

 

그 중에서 100% 넘게 상승한 종목도 있어서 신났던 적도 몇번 있었지만

 

대부분의 종목들은 마이너스였고 하나는 상폐도 됐다 ㅜㅜ

 

주식이 우상향한다는 것은 우량주에 해당하는거지 동전주는 아니었던것을 왜 몰랐을까 ㅎ 휴지조각 되어버린 내돈.. 흑

 

작년 2월경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대폭락했을 때 나역시 돔황챠~를 외치며 주식은 들어가보지도 않았다. (그래도 가슴아프게 손실을 확정하고 싶진 않아서 계속 존버했다)

 

그러나 4월부터 추세가 바뀌더니 몇십퍼씩 기본으로 상승해버리는 주식 소식을 들으며 생각을 고쳐먹고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그동안은 근로소득으로 오래걸리더라도 어떻게든 집사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폭등하는 집값을 지켜보면서 근로소득이 참 하찮게 느껴지고 자본소득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거란걸 알아도 재산이 1도 없고 대출도 막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지켜볼수밖에 없는 심정이란 ㅜㅜ

 

티끌모아태산이라고 주식으로 거하게 한탕하기엔 쫄보라 가능성없고 은행 이율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이득을 내겠다는 목표로 주식을 시작해보았다.

 

작년이 정말 역대급 호황장이 맞는것 같다.

 

나같은 주린이도 수익이 났다니

 

사실 저 수익률엔 함정이 있는데, 난 마이너스난건 안팔고 안고 간다...ㅋㅋㅋㅋ

 

남아있는 내 계좌엔 파란불이 잔뜩 ^^*

 

처음엔 무작정 시작해보자 그러다보면 배우는게 있겠지, 하고 생각했으나 1년이 지나도 아는게 없다 ㅋㅋ

 

어디 글에서 추천하면 뇌동매매로 차트보면서 감으로 사고 팔았던거 같다ㅜㅜ

 

다행히 마이너스는 아니라는 것에 위안삼아야하나

 

중간에 휴가가 몇주 있어서 나름 단타도 도전해봤다.

 

단타는 나같은 주린이가 건드릴 분야가 아닌거같다 ㅎㅎ 손실만 몇퍼센트 나서 일주일하고 관뒀다..

 

1년간 배운건

-나는 단타랑 안맞는다. (하루종일 주식창을 들여다볼 시간도 이제 잘 없을 듯 함)

-가치주를 찾아서 장기투자를 목표로 해야한다. (바쁜 본업에 신경쓰다보면 한두달은 아예 주식창을 안볼때도 있었다! 마이너스 10% 정도는 심경에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걸 보아 장투하는게 나랑 맞는 투자법인듯)

 

지금까지와 같은 침팬지 매매법으로는 발전이 없을거같아서 블로그 글 작성하면서 나도 성장해보려고 한다!

 

분명 주식 처음 시작할땐 용어도 잘 알아보고 재무제표 보는법도 공부하고 차트 양상공부도 열심히 했던거 같은데

 

본업에 치이다보니 보유종목 그냥 묵히기만하고 그런 지식은 다 증발해버렸다

 

공부하는 족족 블로그에 글을 남겨서 공유도 하고 나도 복습도하는 일석이조를 노려본다!

 

 

주린이들 모두 화이팅!!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