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 _ 장비는?
유튜브 채널명, 채널컨셉을 정했으니 이제 동영상 촬영할 기기를 마련해야한다. 초보자 입장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비는 카메라! 유튜버 카메라를 치면 고프로가 나오고 구형이 50만원인 현실에 1차 당황한다.;
그래, 카메라는 중요하지 않아. 스마트폰 잘나오잖아? 우선 카메라는 스마트폰 캠으로 해결하자.
하지만 당황 포인트는 계속 나왔다... 마이크, 흔들림 방지할 짐벌, 삼각대, 영상저장할 ssd 등등 각 항목이 저렴이가 10만원이라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었다. 예전부터 사진 취미 붙이면 제일 돈 많이 깨지는 분야라고 들어오긴 했는데 직접 접하니까 놀라웠다.
이 포스팅은 유튜브 한번 해볼까...? 싶은데 전재산 올인해서 나를 불싸지르며 꼭 유튜버로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까진 아닌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초기예상비용 짤 때 괜히 좌절했던 1인으로서 저 장비들을 다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카메라
유튜브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장 먼저 카메라를 사야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나도 그랬지만, 카메라는 진짜 스마트폰이면 충분하다. 무려 5년 전에 그시절 아이폰으로도 충분히 찍었다는 후기들이 많다. 갤럭시나 아이폰이나 4K 화질도 가능하고 손떨방도 있어서 웬만한 영상촬영은 무리없다. 4K는 일반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봐서는 의미가 없고 큰 티비로 봐야 고화질의 의미가 있는건데, 유튜브를 티비로 시청하는 비율은 크지 않다. 고민않고 바로 스마트폰 촬영으로 결정했다.
마이크
- 10만원 미만의 저렴이 마이크: 마오노 au-100, 마타스튜디오, 보야 BY-WM3T2-D2
- 고가의 마이크 중 유튜버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 DJI, TX660
- 여기까지의 가격만으로도 엄두가 안나는데, ASMR 테마가 목적이라면 마이크에 목숨거는 것 같다. 유명 asmr 유튜버들은 마이크 하나가 100만원은 넘는 것으로 사용하는 듯 하다.
- 아직 컨텐츠 방향도 정확히 정하지 않아서 어떤 마이크를 사야할지 감이 안온다. 중국산으로 마이크를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다. 우선 중국산을 써서 내 컨텐츠에 커버가 가능한지 보고, 어떤 장비로 구매해야할지 방향을 정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짐벌
- 10만원 대 가성비 : 오즈모
- 그 위로는 상한가 없음;
- 단, 짐벌은 좌우 흔들림을 보정해줄 뿐, 위아래 흔들림은 내가 내몸을 컨트롤 할 수 밖에 없다.
- 단점은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여행할 때 큰 짐이 된다. 그리고 나는 손목질환이 있어서 차라리 쉐이킹 영상을 쓰는 한이 있어도 이건 못쓸 것 같다. 그래도 요즘 나온 아이폰, 갤럭시에는 액션모드라고 해서 흔들림을 많이 방지해주니 달리기 하는거 아니면 신경 안써도 될 것 같다.
삼각대
- 10만원대 가성비: 3T-35K
- 하지만 나는 주저없이 다이소 삼각대 선택!
- 어떤 컨텐츠를 찍을 것이냐에 따라 삼각대도 잘 골라야 할 것 같다. 정적으로 인터뷰 위주로 진행되거나 요리 등 고정된 장소에서 촬영할 예정이라면 좀 좋은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다이소 삼각대는 안정성이 매우 불안해서 책상 흔들림에 따라 카메라도 쉽게 흔들흔들 거려서 불안하다..)
ssd
- 만약 여행이나 브이로그를 찍는다면 영상 용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 네트워크 문제에 구애받지 않기 위해 ssd 1T 정도는 구비해야 한다. (약 10만원)
- 여행을 갈 경우, 노트북을 가져가는 것도 무게 측면에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아이패드만 들고 가려고 한다. 이 때 아이패드 및 휴대폰에서 바로 영상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ssd를 구매해야 한다. 외장하드는 외부 충격에 비교적 안전하고 데이터가 날아갔을 때에도 복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노트북 정도의 사양은 되어야 하고 휴대폰에서 바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안정성 측면에서 좀 불안하긴 하지만 여행의 편리함을 위해 ssd를 구매하기로 했다.
편집프로그램
- 스마트폰앱: VLLO (블로) 는 무료로 충분히 편집 가능하다.
- 처음에는 컷편집, 자막만 해서 완성하는 걸 목표로 하자.
- 모션자막, 효과, 효과음악, transition, PIP 등 다양한 효과는 차차 배워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