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일기_차트보기
주식에 투자할 때, 그 기준으로 삼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차트를 분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주린이를 위한 자료들을 통해 기본적으로 차트를 읽는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too much 기초 주의)
우선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삼성전자 주가창을 띄워놓고 분석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해보겠다.
차트 모양의 의미
- 일간이면 하루, 월간이면 한 달 등 한 축에 생겨 있는 네모 하나하나를 캔들이라고 지칭한다.
- 캔들에 꼬리가 없으면 장중에 밀린 적 없이 한 방향으로 주가가 이동한 것이다. 이런 경우를 강한 캔들이라고 부른다.
- 점상갭상/점하갭하: 시가에서 종가로 점프한 것을 의미한다. 상승인 경우, 사려는 사람이 많고 주가가 밀리지도 않았음을 의미 -> 다음에도 사려는 사람이 많을 가능성이 있다.
- 아래꼬리 양봉: 내려갔던 주가가 마감에 가까워오며 올라가서 시가보다 높게 마감하는 경우 -> 다음에도 사려는 사람이 많을 가능성이 있다.
- 위꼬리 양봉: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간 것을 의미한다. 즉, 다음에도 사려는 힘이 크진 않을 것이다.
이동평균선
- 정배열: 단기간 평균선이 장기 평균선보다 위에 부터 아래로 차례대로 배열되는 모양이다. 장기적으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 중임을 의미한다.
- 역배열: 장기 침체를 의미한다.
- 골든크로스: 단기선이 장기선을 깨고 위로 올라오는 시점. 미래가 전망이 밝아졌다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다.
- 데드크로스: 단기선이 장기선을 뚫고 내려간 것이다. 추가 하락의 가능성 있음을 알 수 있다.
매물대
- 매물대 보는 법: 차트 -> 보조지표 -> 매물분석도 (해당 가격에 사람들이 얼마나 샀는지 알 수 있음)
- 최근에 사람들이 얼마에 유입이 많은지 확인 가능한 방법이다.
- 일봉, 월봉, 주봉으로 볼 때 각각 이동선에 따른 분석이 달라질 수 있다.
거래량
- 기준점을 잡고 월마다 그 기준점을 넘긴 횟수를 비교한다. 거래량이 많으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 거래량이 평소와 다르게 튀는 날이 있으면 뉴스를 검색해봐라.
- 뉴스를 보고 이것이 큰 영향을 미치는 소식인지, 주가에 충분히 반영이 된 것이지를 판단하는게 능력인 것 같다. 주가를 보며 튀는 날들에 뉴스를 정리하면서 보는 눈을 길러야할 것 같다.
지지선
- 캔들지지선: 가장 강력한 지표이다. 차트 열어놓고 캔들이 꺾이는 지점을 표시, 수평으로 선을 그려서 지지선을 만들어 놓는다. 캔들 꺾이는 부분이 많이 겹치는 지지선 일수록 강력하다.
- 이평선 지지선: 이평선을 기준으로 주가가 꺾일 수 있다. 장기 이평선 일수록 그 경향이 크다. 하지만 캔들지지선만큼 강한 지표는 아니다.
- 끝이 0으로 떨어지는 경우 지지선이 강력해진다.
- 위 세 가지 경우가 합쳐지면 더더욱 강력한 지지선이 된다.
"지지선에 사서 저항선에서 판다"
-지지선이라는 것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것이므로 손절할 타이밍을 잘 잡아야한다.
이 정도는 가치주 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차트 해석법에 해당한다. 단타, 스윙매매를 하는 분들에겐 이것보다 훨씬 깊은 차트분석 지식을 요구하는 것 같다.
자칭 가치주 투자자가 되고 싶었던 나로서는, 무지성 매매보다 한 가지라도 더 매매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은 공부였다. 사실 다르게 말하면 차트는 매매에 용기를 줄 뿐, 어떤 주식을 매매할 것인지 정하는 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당연히 공부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그리고 차트 매매를 제대로 하려면 그 시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 같다. 그동안의 추세선이 앞으로 똑같이 적용될 것인지, 지금 그 시장의 가치가 어떤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차트도 읽을 줄 아는 것 같다.
다만, 오늘 공부한 정도는 간단해서 그런지 차트 공부가 재밌는 것 같고, 더 흥미가 생기고 있다. 이전에 단타를 한 번 했었는데, 그 떄는 그냥 분위기 따라 사팔사팔 반복하는 거였어서 당연히 성공적이지 못했고 두 번 다시 안한다로 귀결됐었다. 앞으로 차트 공부를 더 심도 있게 해서 다시 해볼지를 정해야 할 것 같다.